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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연애의 발견 줄거리

iioiooo 2023. 1. 5. 14:00

[드라마] 연애의 발견

우리나라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역사상 손에 꼽히는 명작 중 하나인 KBS2 TV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2014년 8월 18일 ~ 2014년 10월 7일 방송종료) 을 아직 안 본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봐야 한다. 왜냐면 정말 재밌으니까.. 시청률도 꽤나 높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왜 인기가 많았는지 알 것 같다. 나도 너무 재밌게 봐서 2번인가 3번 돌려봤다. 정유미랑 에릭이랑 둘 다 연기를 너무 잘해서 더 몰입해서 봤던 거 같다. 헤어진 연인과의 재회 후 서로 과거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갈등이 생기고 오해가 생겨 헤어지게 되는 과정 속에서 사랑이란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그런 스토리인데 진짜 꿀잼 보장!!

  • 연애의 발견 줄거리

연애의 발견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이렇다. 5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 태하(에릭)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은 여름(정유미)은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간다. 그녀에겐 아직 전남친으로부터 받은 상처가 아물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약이라며 애써 외면하려 해도 자꾸만 떠오르는 기억들은 그녀를 괴롭힌다. 심지어 술김에 옛 남친에게 전화를 거는 실수까지 저지른다. 다행히 아무 일 없이 넘어갔지만 그날 이후 한여름은 불면증에 시달린다.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자 점점 예민해지고 까칠해진다. 급기야 회사 동료이자 절친인 솔(김슬기)에게도 짜증을 내고 화를 낸다. 그러자 솔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헤어지라고 말한다. 그리고 진심 어린 충고를 해준다. 지금 당장 헤어지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한다고.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든 여름은 뒤늦게나마 태하에게 연락을 취하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한다. 설상가상으로 믿었던 친구 윤솔 마저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모님 건강까지 나빠지자 모든 게 엉망진창이 된다. 이렇게 힘든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태하를 잊지 못하는 여름. 도대체 무슨 미련이 남아있는 걸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가 로맨스 코미디다.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만 대리만족이랄까? 암튼 그냥 재밌다. 근데 연애의 발견은 지금까지 본 작품들 중 역대급으로 재밌었다. 일단 캐스팅부터가 신의 한수였다. 한여름(정유미) 역을 맡은 정유미는 특유의 러블리한 매력이 잘 드러났고 남하진(성준) 역을 맡은 성준은 까칠하지만 다정한 츤데레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해 냈다. 그리고 강태하(에릭) 역을 맡은 에릭은 찌질남 끝판왕이었는데 어찌나 능글맞게 연기를 잘하던지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또 윤솔(김슬기)역을 맡은 김슬기는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마지막으로 도준호(윤현민) 역을 맡은 윤현민은 여자친구한테 차이고 술 먹고 진상 부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정말 웃겼다. 이렇게 주연배우 4명 모두 각자의 개성있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니 케미가 좋을 수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조연배우들 역시 적재적소에 등장해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했고 OST 마저 훌륭했으니 뭐하나 흠잡을 데가 없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최고의 인생작임엔 틀림없다.